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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11 더불어숲동산교회 방문기
  2. 2016.08.03 나섬교회 방문기
  3. 2016.07.24 국수교회 방문기
  4. 2016.07.24 미와 십자가 교회
  5. 2016.07.15 작은나무교회 방문기

"마을은 사는 곳이 아니라 상상하는 곳"


10여년 전 안산동산교회 청년들과 함께 웨일즈에서 만났던 이도영 목사님과 재회하다...

페친을 통해서 목사님과 교회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되었는데 오늘 주일예배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알고보니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본가 집 바로 옆 동네였다는 사실!

그리고 역시나 치열한 사역의 현장에서 선교적 교회를 꿈꾸시고 실천해가시는 목사님의 모습에 도전이 되는 방문이기도 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상가건물 안에 있는 교회 같지만 상가건물 제일 꼭대기 층의 장점을 활용하여 도시 안에 이렇게 멋진 공간이 탄생했다. 



주중에는 공정무역카페와 마을서재 등으로 사용 되고 있고 정기적으로 마을의 공동 관심주제를 가지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사랑방이기도 하다. 사모님께서 공정무역에 관한 사역을 주도해가시고 목사님은 교회사역을 하시며 함께 협력하시는 모습 또한 인상깊게 다가온다. 


이러한 소통과 공감의 사역은 젊은 부부들이 모이게 되는 원인이 되었고 현재 장년출석 대비 2/3의 아이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은 요즘처럼 어려운 다음세대 교육에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평소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던 다양한 주제들, 예를들어 공동주택, 공동육아 등의 주제들을 함께 성도들과 이웃주민이 함께 나누는 모습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주민들과 함께 벼룩시장을 계획하는 모습을 보며 실제로 이러한 노력이 목회현장에 온전히 녹아있는 모습에 큰 도전이 되었다.  


바쁜 와중에도 함께 식탁교제를 나누며 이후에 다양한 조언들을 해주셨던 목사님과 사모님의 환대하는 모습이 결국 사람들이 공동체로 다가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이번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벼룩시장에 들러볼 생각이다.


www.gf21.org

https://www.facebook.com/gf21.org/?pnref=l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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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섬교회 방문기

Church 2016. 8. 3. 11:13


광장동 근처를 지나가다 보면 다른 곳과는 다른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분명 한국인인 것 같은데 다른 말을 하고 있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그분들은 바로 몽골에서 오신 분들이다. 광장동에 몽골학교와 몽골공동체가 있어서 한국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다문화 사회의 중심에 나섬공동체가 있다.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그러나 사역으로 인해 제대로 방문하지 못했던 나섬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예전 광장중학교 뒤편에서 모임을 하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이제는 재한몽골학교 강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교회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 역시나 처음 방문하는 이방인들을 한눈에 알아채는 분위기였다. 잘 안내를 받고 예배당에서 기도하며 예배시간을 기다렸다. 1시간 남짓의 예배였는데 예배 이후 난 이 교회가 얼마나 공동체 지체들을 아끼고 진심으로 기도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 교회에서 파송한 터키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필리핀에서, 몽골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여러번 기도하고 목사님 설교 속에서도 계속 언급되는 것을 보았다. 입원하신 교우가 있었는데 그분을 위한 기도도 계속 언급되는 것을 보며 한 영혼 한 영혼에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는 교회임을 알 수 있었다. 교회 이름 그대로 '나그네를 섬기는 교회'인 것이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25:13)


유해근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우리가 매일매일의 삶에 충실하지 못한것은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미래의 소망이 없다는 반증이라는 도전을 받았다. 나는 과연 오늘 하루를 열정적으로 충실하게 살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나로 하여금 좌절하게 하고 비본질적인 것에 집착하게 하는가?


유해근 목사님...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서 오랫동안 헌신하여 사역하시고 뜻하지 않은 질병으로 인해 지금은 앞을 보실 수 없지만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그리고 활발하게 사역하시는 목사님이시다. 


목사님은 요즘 특별히 새터민들을 위한 기도를 하고계시다고 한다. 너무도 그 부담이 커서 지난주간 잠을 잘 못이루셨다 한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세계가 나에게 오는 것이 보입니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 눈으로 보는 것이 다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회복적 정의가 필요한 곳을 발견하는 것이 보는 것이다. 유 목사님은 그 누구보다도 선명한 영적 시력을 갖고 계신 것이다. 


오전예배 이후에 드려지는 몽골권 예배, 영어권예배, 이슬림권 예배, 서남아시아권 예배, 중국권예배, 베트남 예배등 각 나라마다 드려지는 예배가 있고 현지인 출신으로 현재 신학을 공부하는 교역자들이 함께 사역하는 교회이다. 작년 말에 이 교회에서 사역하시는 이란 출신의 사역자 분을 초청해서 이슬람에 대해 공부했었는데 스스로가 무슬림이었다가 회심하고 이제는 사역자가 된 형제가 한국말로 전하는  강의는 다양한 메세지를 담고 있었다. 


최근 몇몇 교회를 방문하면서 새삼스럽게 놀라는 것은 식탁교제이다. 건물없는 교회에서 바쁘게 사역자로 살아가다 보니 이런 기쁨을 놓치고 있었는데 방문하는 곳마다 예배 후에 함께 식사를 권하고 교제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성찬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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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교회 방문기

Church 2016. 7. 24. 23:39


차를 가지고 다닐 때는 몰랐는데 뚜벅이 생활을 한지 몇달이 다 되어가니 가끔은 예전의 편리함?이 그리워질 때도 있다.

오늘 양평 국수리에 위치한 국수교회를 방문하는데에도 또 다시 들었던 생각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전철을 타고 서울을 벗어나 떠나는 느낌은 마치 예배를 드리러 가는 발걸음이 아닌 안식을 위한 여행의 느낌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일 교수님을 통해서 익히 들었던 교회이기도 하였고 시간이 되면 꼭 한번 방문해 보리라는 생각에 아침 일찍 채비를 마치고 떠났다. '국수리'...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춘천을 향해 열심히 라이딩 하다가 잠시 들릴법 한 작은 동네였다. 그 마을에 마치 문화회관 처럼 보이는 예쁜 교회가 자리잡고 있었다. 처음 오는 사람이지만 마치 대부분의 교인들이 우리 가족이 처음 방문한 것을 인지하는 듯 하였다. 예배를 마치고 나올 때 까지 꽤 많은 어르신들이 먼저 다가와서 인사해주고 이야기 나눠주시는 모습에 따뜻함을 느꼈다.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주일의 단한번의 예배도 인상적이었다.  건물은 '생명의 빛 예수마을'처럼  동그란 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예배시간이 다가올 수록 예배당이 가득찼는데 오랜만에 이러한 생기있는 모습을 본 것 같다. 가운데에는 오케스트라가 자리하고 있었고 내가 앉는 자리 건너편에 있는 성도님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재미있는 구조였다. 


한쪽 분단을 가득 채운 아이들의 모습과 그 반대편 분단에 나이가 지긋하신 권사님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예배드리는 모습에 처음 방문이었지만 나 또한 가족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강대상을 뒤로하고 어떤 물리적 장벽없이 성도들과 대화하시며 설교하시던 김일현 목사님의 말씀은 '교회를 사임하고 전환기를 맞고 있는 목회자'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수아가 귓속말로 '아빠, 이건 완전 우리 이야기인데요?' '음... 오늘 하나님이 우리 가족에게 들으라고 주시는 말씀인가봐' 수아와의 짧은 대화를 뒤로 하고 목사님의 설교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문득 영화 '명량'의 대사가 생각난다. 

'必死則生 必生則死'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


주님 안에서 온전한 생명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죽음을 각오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나는 매일매일 순간순간마다 죽기를 각오하는 자세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특별히 지금 전환기를 지나는 시점에 다시 살기를 소망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이 생명의 죽음을 경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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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십자가 교회

Church 2016. 7. 24. 23:24


<미와 십자가 교회에서 발행하는 묵상집 - 미와 십자가 교회 페이스북에서 인용>


몇해 전 학교 선교연구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오동섭 목사님,

그 이후로 난 오 목사님의 사역과 비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로 자주 교제하게 되었다.

미와 십자가 교회에서 기획했던 현대판 룻의 이야기인 '서울루키' 그리고 이주민 여성의 삶을 다룬 '달빛연가'를 청년들과 함께 보러 다니기도 했었다.

기회가 될 때 사모님이 운영하시는 '레이첼의 티룸'에 들려 함께 교제하기도 했었다.


모처럼의 기회가 되서 가족들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오 목사님과 통화하면서 얼핏 흘려 들었었는데 방문한 날이 바로 '미와 십자가 교회' 5주년을 기념하는 임직예배이기도 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행28:30-31)


혜화역에서 '월세'?로 살면서 공동체를 이뤄가는 오목사님의 솔직한 그러나 깊은 묵상의 말씀이 도전이 되었다. 화려하고 큰 목회를 꿈꾸기 이전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장소에서 다른 것이 아닌 바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데에 집중하였다는 말씀에 목회자가 잊지 말아야 할 '초심'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몇년만에 반갑게 만나 뵌 집사님 부부와 영국 웨일즈로 사역을 떠나시는 귀한 목사님 부부와의 만남도 교회 방문의 유익한 열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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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buskingplay.com/review/4465>


모처럼의 기회가 생겼다. 

사실 한국에 오자마자 모교회에서 간사로, 전도사로 사역하고 그리고 지난 5년을 높은뜻 광성교회에서 사역하며 쉼없이 달려왔다. 사실 지난 5년 동안 신학공부를 해오면서 글자 공부보다도 사람들과 특별히 청년들과 함께 보내는 인생공부의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몇해 전 유기성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자신은 가족에게 지금도 잘 못하고 있노라고 그리고 목회자 가정이야말로 가족이 함께 예배드리기 가장 어려운 가정이라는 말에 깊은 공감이 된다. 


모처럼의 시간이 주어졌다. 지난 몇해동안 한국일 교수님 열심히 쫓아다니면서 건강한 많은 교회들을 방문하고 또 그분들과 교제하는 시간이 가졌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많은 교회들보다 얼마전 청년지체가 지나치듯 이야기 했던 한 교회가 마음속에 맴돌았다.


작은 공동체여서 외부인이 가도 될지 계속 망설이다가 주일 아침이 되서야 부랴부랴 연락을 드렸다. 일면식도 없는 어느 불청객의 문자를 친절하게 받아주시고 환영해주신 목사님의 답문을 받고 역곡에 위치한 작은나무 교회를 가족들과 함께 찾아갔다.


사실 이 교회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주중에는 교회 공간이 아닌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되는 장소이기 때문이었다. '교회 건물을 도서관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 건물을 주일에 교회가 쓰는 것'이었다. 주중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교회가 하는 일들을 소개하는 사역을 주사역으로 하고 있는 교회이다. 건강한 교회를 꿈꿀 때마다 내 스스로 생각해보는 소통의 틀로 나 또한 '도서관'을 생각하고 있기에 실제로 어떻게 사역하고 계시는지 호기심이 있었던 터라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한 성도로 잠잠히 찬양하며 예배에 집중하는 것 만으로도 은혜가 된다. 나의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다스리며 그 은혜를 삶의 자리에서 나누는 것이라는 설교는 우리 가정에 필요한 말씀이었다. 함께 나누는 축복의 말씀을 끝으로 예배를 마치고 함께 식탁교제를 하며 나유진 담임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다양한 신학이론이나 용어들이 아닌 단순하게 진정한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하시며 성도님들과 소통하고 이웃주민들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서는 그분의 모습에 도전을 받는다. 


갑작스런 방문에도 환영해주시고 골뱅이 소면으로 육신의 공허함을 채워주신 나유진 목사님과 작은나무교회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이 교회를 소개하고 있는 글과 카페를 소개한다. 


http://smalltree.kr

http://www.newsmission.com/news/news_view.asp?seq=6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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