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2017 Czech and Germany

12 슈필버그 루터교회

joshuais 2017. 5. 6. 02:42

12 슈필버그(Spielberg) 루터교회


리벤젤에서 차로 한시간여를 달리면 슈필버그라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이곳의 루터교회의 초청으로 성도들과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회는 OM선교사로도 사역했고 현재는 독일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엘리자베스(사진의 뒤쪽 중앙)가 청소년 사역을 했던 교회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는 작년에 한국에 와서 장신대에서 연구학기를 가지며 다양한 교류를 가졌던 분이다. 

독일의 시골마을들은 봄을 맞아 작은 도로들을 임시로 폐쇄하고 작업하는 곳이 많았다. 덕분에 약속시간에 보기좋게 늦고야 말았다. 1시간여를 기다려준 교히 장로님들과 사역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매우 솔직하게 자신들의 사역과 교회 구조, 재정 현황들을 나누어주었고 구체적으로 독일의 현지교회는 어떤 사역과 고민들을 하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교회가 지역사회를 어떻게 섬기고 있는지 실제로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리고 청소년들을 위한 '펍'을 멋스럽게 만들어놓고 지역 청소년들과의 접촉점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여러 성도님들의 집에 초대받아 함께 저녁식탁 교제를 나누었다. 가족들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떨어져 살면서 함께 가족의 삶의 공유하는 모습이 부러웠다. 이날 교제의 중심 키워드는 'The Less, The More'였다. 더 많이 돈을 벌 수 있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덜 벌기로 결심했다는 이들의 고백이 도전이 된다. 


식사를 마친 평일 늦은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전담임 목사님의 짧은 메세지와 찬양 그리고 기도의 경건회를 함께 가졌다. 서로를 위해 축복하고 또 한국과 독일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